청도군, 상주시 지역혁신협의회, 경북대 산학협력사업, 구미의 (주)피플웍스 등이 제3회 지역혁신박람회에서 대통령상을 받는다.
의성 '산수유 꽃피는 마을'과 울진 금강송 군락지는 제1회 살기좋은 지역자원만들기 경영대회에서 대상과 은상을 차지했다.
행정자치부는 7~1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3회 지역혁신박람회에서 지역 4개 기관 및 회사와 광주광역시, 광주전남지역혁신협의회, 부산의 신라대학교, 송원대 IT·CT 특성화사업단, 목포대 누리(NURI) 조선인력사업단,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울산단지혁신클러스터 추진단, 대덕특구연구개발본부 등 12개 기관이 대통령상을 받는다고 5일 밝혔다.
국무총리상 대상으로는 울산광역시, 장수군, 임실군, 증평군 지역혁신협의회, 한국산업단지공단 동남지역본부, 한밭대 산학협력중심사업단, 배제대 바이오의학연구센터, 원광대 익산방사선영상과학연구소, 광주클러스터추진단 등 14개 기관이 선정됐다.
또 행정자치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전국의 아름다운 공원, 도로, 숲, 마을, 자연경관 등 8개 분야를 대상으로 '제1회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지역자원 경연대회'를 개최, 경북 의성의 '산수유 꽃피는 마을'을 영예의 대상인 국무총리상 수상지역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총 선정지역은 100곳.
전남 순천의 '기적의 도서관', 여수의 '백도', 진주의 '천년광장과 진주성'이 각각 금상 수상 마을로 뽑혔고 은상은 전북 고창의 '고창읍섭 답성놀이'와 '공음 청보리·메밀밭', 충북 청주의 '가로수 길', 강원 양구의 '박수근 미술관', 영월군의 '동강 어리연', 경북 울진의 금강송 군락지'에 돌아갔다.
◆청도군
'청도군민 1인당 11그루, 군 전체 51만 8천 그루, 연간 생산량 2만 5천t, 개수로 1억 5천600만 개(4천800만 국민 1인당 3.2개)….'
이같은 청도반시 위상을 만들기 위해 청도군은 2001년부터 감말랭이, 반건시, 아이스홍시, 감와인, 감물천연염색 등 신상품 개발에 전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감말랭이와 반건시는 작년 미 LA 한인타운 등에 5만 상자 2억 원 상당을 수출했고, 올해 7만 상자 3억 원 수출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감물염색은 공동브랜드 '시설렘'으로 고급화의 첫발을 내디뎠다.
또 청도반시로 만든 감와인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전국체전 공식 만찬주로 선정된 데 이어 미국과 5년간 100억 원 상당의 수출계약이 추진되고 있다.
청도·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상주시지역혁신협의회(의장 권오상 상주대 교수)
'상주분권아카데미'는 혁신리더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맞춤형 교육. 올들어 4회 마련한 '시민과 함께 재미있는 혁신특강'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저명인사를 초청해 시민들의 혁신에 대한 이해를 쉽도록 했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상주감산업토론회, 지난 9월은 상주환경농업발전방안 토론회 및 상주교육발전방안 토론회를 갖는 등 지역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경북대 산학협력사업
기업 기술의 공동 개발, 기업 기자재 이용 지원 등 산학협력 사업을 활발히 수행한 점이 평가됐다. 지난 9월 대구에서 열린 '제1회 대구경북지역혁신대전'에서도 지역혁신상 부문 국가균형발전위원장상과 대구시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구미공단의 (주)피플웍스(회장 허승표·사진)
LG텔레콤 협력사로 cdma2000-1x와 EV-DO 리비전A 장비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7FA DS2 광중계기'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용량을 늘리면서도 크기는 크게 줄여 설치가 용이할 뿐만 아니라 상당한 비용 절감까지 기대된다. 정보통신과 무선통신분야에서 10년 이상 축적된 경험을 가진 전문가들이 모인 회사로, 무선 및 이동통신 관련부품에서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토털 솔류션을 제공해 연간 700억 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산수유 꽃피는 마을'(경북 의성 사곡면 화전2리)
300년 전에 심어진 것으로 전해지는 산수유가 마을 앞 뒷산과 계곡에만 줄잡아 3만 그루. 꽃이 피어나는 봄에는 전국의 사진작가들과 상춘객들로 크게 붐빈다.
산수유 마을답게 산수유가 마을 소득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도 하다. 36가구 70여 명의 주민 대부분이 산수유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데 한때는 집집마다 산수유 소득이 수천만 원에 이르기도 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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