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국내 증시는 북한의 6자회담 복귀 소식에 힘입어 2개월 가까이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코스피 1,380p선이 상향 돌파 되고 있다.
그 동안 시장의 발목을 잡았던 주요 경기지표들도 개선되고 있어 최근의 반등이 일시적이기보다는 추세적인 의미를 가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주 목요일(9일)에 예정되어 있는 옵션 만기일과 금융통화위원회의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3조2천억 원에 이르고 있는 매수차익잔고 가운데 옵션과 연계된 물량은 1천억 원 수준에 그치고 있다. 때문에 옵션만기에 대한 부담은 크지 않아 보인다.
물론 언제라도 시장여건의 악화로 인해 베이시스가 급격히 낮아진다면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질 가능성이 존재 하지만, 국내외적인 자금 흐름이 수요우위를 보이고 있어 프로그램 매매와 연계된 시장 충격이 발생하더라도 상승 흐름을 가로막고 나설 가능성은 일단 낮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주 국내증시는 상승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차별적 약세요인으로 지목됐던 실물경기 둔화세, 기업실적 부진, 증시수급 위축 등이 개선되거나 강화되는 추세로 변화되고 있다는 점이 그 근거다.
건설, 유통, 증권 등 기관매수 우위 업종을 중심으로 주식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어 보이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IT에 대해서도 저점 매수를 병행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
김익표(동양종합금융증권 대구서지점 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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