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의 낙하산 요원'의 후속작으로 SBS 새 수목드라마 '연인'(연출 신우철, 작가 김은숙)이 8일 오후 9시55분 첫 전파를 탄다. MBC 드라마 '주몽'에 대적하기 위해 2년 전 최고 57.6%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파리의 연인' 신화의 주인공 탤런트 김정은과 신우철PD, 김은숙 작가가 다시 뭉쳤다.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에 이은 세 번째 '연인' 시리즈. 드라마 '연인'은 박신양, 전도연 주연의 98년 영화 '약속'에서 뼈대를 가져왔다. 김정은과 김규리는 조폭 두목 하강재(이서진)를 동시에 사랑하는 성형외과 의사 윤미주, 빵집 주인 박유진으로 나온다.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한 조폭 두목 하강재와 일류대를 졸업한 미모의 의사 윤미주는 비극적 사랑을 나누게 된다. 박유진은 두 사람의 사랑에 끼어들게 되는 캐릭터로, 영화에는 없던 역할이다.
제작진은 '조폭과 의사'라는 신분 차이를 극복하고 사랑에 빠지며 서로를 변화시켜나가는 과정을 담은 멜로 드라마라고 밝혔다. 설정 자체는 비극적이지만 김정은만의 발랄함은 그대로 유지할 예정. 김정은은 "미주는 전작 '파리의 연인'의 태영처럼 귀엽고 엉뚱한 인물"이라면서 "사실 처음에는 전작과는 달라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으나 그렇다고 재미있는 설정을 버릴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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