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내년 세계한상(韓商)대회 유치에 나선다.
6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시는 지난 3일부터 부산 한상대회 참가자 일부를 초청해 마련한 포항무역투자상담회가 기대 이상의 효과를 올렸다고 보고 국내 중소도시로서는 처음으로 한상대회를 유치키로 하고 해외상공인단체와 정부 및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을 상대로 홍보전에 들어갔다.
포항시는 아직 유치 의사를 밝힌 지자체가 뚜렷하지 않아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벌일 경우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포항시는 한상초청 투자무역상담회를 통해 48건의 구매상담과 12건의 투자상담 실적을 기록, 즉석에서 6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지역업체들이 개발한 신기술에 대해 800만 달러의 투자의향서를 받아냈다고 밝혔다.
포항 죽도동에 본사를 둔 (주)바이오빈(대표 김태윤)은 홍삼에서 개량한 종자를 원료로 제조한 청국장을 LA에 있는 모아 인터내셔날사의 이계정 사장과 3년 간에 걸쳐 미국시장에 판매하는 조건으로 5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맺었고 천연 국산재료를 이용한 강정을 만들고 있는 경상도강정식품(대표 이도현)도 이날 이계정 사장과 1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또 나노에이지(대표 임창빈)는 황토와 나노은을 이용해 만든 기능성페인트로 조지아주에서 무역업을 하고 있는 임창빈 회장으로부터 500만 달러의 투자의향을 이끌어 냈으며, 기능성 음료를 개발하고 있는 뉴로넥스사는 LA에서 무역업을 하고 있는 허명 회장으로부터 300만 달러의 투자의향을 약속받았다.
이 밖에도 거여목초산업 등 여러 업체들이 한상들과 구체적인 구매상담을 진행 중이어서 향후 수출 및 투자유치 액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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