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지자체가 함께 하는 각종 커뮤니티, 연구모임, 소그룹 학습모임이 활발하다.
이들 커뮤니티나 연구모임은 인적 네트워크 강화는 물론 행정 및 지원기관에는 실효성 높은 정책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업체에는 기술연구와 정보교류에 많은 도움을 줘 '네트워크의 힘'을 발휘하고 있다.
이정인 대구시전략산업기획단장은 "연구모임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모으고 상향식 정책제안 메커니즘을 만드는 역할도 하고 있다."며 "연구모임을 통해 축적된 아이디어와 자료는 현안발생때 빠른 대응을 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모임중에는 대구시전략산업기획단이 주도하고 있는 과학기술정책연구 모임인 포커스그룹(Focus Group)과 지식연구 셀그룹(Cell Group)이 눈에 뛴다.
포커스그룹은 대구시의 전략산업 및 신성장동력 산업인 모바일, U-city, 나노섬유, 방재산업, 부품소재, 소프트웨어산업 연구에 16개 그룹 34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지식연구 셀그룹(Cell Group)은 업체와 실무자 중심의 연구모임으로 섬유, 메카트로닉스, 전통생물 등 10여개 분야에서 335개 기관, 573명이 연구모임을 갖고 지난달까지 124개 과제를 연구중이거나 완료했다. 셀 그룹은 신제품 개발, 기술애로, 공정개선, 기술이전 및 사업화, 마케팅까지 현장에서 부닥치는 주제를 갖고 연구한다.
셀그룹의 활약상은 포항, 충북, 울산 등 다른 시·도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정도.
R&D 관련 포럼 및 커뮤니티 모임도 활발하다. 대구테크노파크사업단 주관으로 대구 모바일/임베디드지원기관 커뮤니티, 대구DMB포럼, 신기술보육 사업자 커뮤니티,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주관으로 6개분야 150여명이 대경임베디드포럼, 대경IT포럼, 대경IT전문가협의회 등이 활동중이다.
바이오산업분야에서는 기업, 연구기관끼리 통합 커뮤니티를 구성했다. 이 밑에는 또 연구기관·식품·의약화학·벤처·유통·바이오융합 등 업종별 세부커뮤니티 구성도 진행중이다. 이 커뮤니티는 모임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음달 15일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대구경북바이오산업커뮤니티 대회를 열 예정이다.
이밖에도 산업체, 대학, 연구소, 중앙기관 등 15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대구부품·소재발전연구회, 20여개 기관이 참여하는 영남미래자동차부품협의회 등도 구성돼 있다.
이기동 대구바이오산업지원센터 실장은 "커뮤니티나 연구모임 등을 통해 공무원, 학계, 업체 관계자들에게 집단학습 효과를 가져오고 작은데서부터 혁신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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