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너머 어렴풋이 옛생각이 나겠지요~'
영원한 청춘 그룹 산울림의 음악은 7080 세대에게 아련한 향수로 남아 있다. 턴테이블로 재생할 때마다 소중한 추억이 함께 묻어나는 LP로 들어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는 이유다.
디지털시대, 아날로그 시간 여행을 선물할 산울림이 결성 30주년 기념 콘서트를 24, 25일 오후 7시30분 대구시민회관 대강당에서 갖는다.
'아니 벌써'로 데뷔, 록의 대중화에 기여한 산울림은 맏형인 김창완을 제외하고 둘째 김창훈, 셋째 김창익 씨가 사회 생활을 시작하면서 활동을 중단했으나 1997년 13집 앨범을 발표하며 그들의 음악 활동이 END가 이닌 AND 임을 알렸다.
14집 앨범 발매 기념을 겸한 이번 콘서트는 총 5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주옥 같은 히트곡들을 섹션 주제에 맞게 배열했다. 제1장 울림의 시작에서는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노래 불러요', '문좀 열어줘', 제2장 울림의 공감에서는 '아니 벌써', '청춘', '기타로 오토바이를 타자', 제3장 동심의 울림에서는 '어머니와 고등어', '산할어버지', '개구쟁이', 제4장 사랑의 울림에서는 '둘이서', '회상', '내게 사랑은 너무 써', 제5장 영원한 울림에서는 '나! 원!참!', '작업' 등 14집에 실린 음악을 선보인다. 5만 5천~7만 7천 원. 053)422-4224.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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