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영해 수호의 첨병인 해군 6전단 613 비행대대 소속 해상초계기 P-3C기가 4만 시간 무사고 비행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 1984년 5월 해군 6전단 613 비행대대 창설 이후 22년 6개월 만에 달성한 기록으로, 비행 거리로는 1천448만㎞로 지구를 315회 돌고 900마일 우리 영해를 8천889차례 비행한 거리다.
613 비행대대 P-3C기는 그동안 적 잠수함 및 공작선 침투에 대비한 동·서·남해 초계와 독도 근해 일본 순시선 및 주변국 군함 통과감시, 해양오염 범죄 감시, 탐색 및 구조 등 총 3천300여 차례 해상 초계작전에 투입돼 임무를 완벽히 수행해 왔다.
613대대장 이진용(42) 중령은 "대기록 수립은 주로 야간에 극도의 긴장감 속에서 바다 위를 5, 6시간 이상 저고도·저속으로 비행하는 승무원들과 365일 비상 지원업무를 수행해 온 정비사들의 땀과 눈물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앞으로도 조국의 영해 수호에 앞장서는 해군 최고의 비행 부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상초계기 P-3C는 작전 반경이 1천500마일로, 우리 배타적 경제수역(EEZ) 이상 해역에서도 작전이 가능하며 해상탐색레이더를 비롯해 적외선영상장비, 음향분석장비 등 각종 탐지장비와 공대함 미사일, 어뢰, 기뢰 등으로 중무장한 항공기다.
포항·최윤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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