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스턴 박사님이시죠(Dr. Livingston, I Presume)?".
"예. 당신을 이곳에서 만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Yes, and I feel thankful that I am here to welcome you)."
5년간 바깥 세상과 소식이 끊긴 탐험가 데이비드 리빙스턴이 1871년 11월 10일 '뉴욕 헤럴드'의 통신원 스탠리와 조우하면서 나눈 대화. 영양실조와 말라리아로 죽어가고 있는 비쩍 마른 노인과 나눈 이 말에 서양인들은 아직도 감동을 느낀다.
리빙스턴은 스탠리의 극진한 간호로 인해 기력을 회복했지만, 고국으로 돌아가자는 스탠리의 청은 거절했다. 나일강의 근원을 찾는 자신의 임무를 계속 수행하기 위해 다시 밀림으로 들어간 것이다. 그 길은 리빙스턴의 마지막 여정이었다. 2년 뒤 리빙스턴은 잠비아에서 숨을 거두었다. 무릎을 꿇고 무언가 간절히 기도하는 모습이었다.
28세 때인 1841년 3월 14일 남아프리카 케이프 타운과 인연을 맺은 뒤 줄곧 아프리카 탐험에 생을 마친 리빙스턴은 결국 아프리카 땅에서 생을 마감했다. ▲1851년 영국 동물학자 프랜시스 밸푸어 출생 ▲1964년 기자협회보 창간.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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