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 본프레레(60.네덜란드)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우여곡절 끝에 중국 프로축구 다롄 스더 사령탑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9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축구전문지 '풋발 인터내셔날' 최신호에 따르면 다롄은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던 네덜란드 출신 빌렘 판 하게넴 감독이 갑자기 계약을 포기, 본프레레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보도에 따르면 본프레레 감독은 다롄 구단과 네덜란드인 코치 선임 등 구체적 조건의 조율만 남겨놓은 상태다.
본프레레 감독은 다롄의 신임 감독 후보에 올라 구단과 직접 협상을 벌이기도 했지만 지난달 말 다롄이 하게넴 감독과 2년 계약을 합의하면서 중국행이 무산됐다.
갑자기 계약을 깬 하네겜 감독은 딕 아드보카트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이 2002년부터 2년 여 간 네덜란드 대표팀을 이끌었을 때 수석코치를 했다.
본프레레 감독은 2004년 6월 한국 대표팀 사령탑에 올라 한국의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뤄냈지만 연이은 졸전으로 지난해 8월 중도 하차했다.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전북 현대와 맞붙기도 했던 다롄은 중국 프로 리그에서 역대 최다인 8차례나 우승한 강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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