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란 검찰 '여배우 섹스비디오' 조사

이란 검찰이 유명 여배우 자흐라 아미르 에브라히미와 남자 친구의 성관계 장면을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섹스비디오가 인터넷으로 유포돼 조사에 나섰다.

평소 현명하고 도덕적으로 고결한 역할을 연기히온 에브라히미는 비디오 속의 여자는 자신이 아니라고 강력히 부인하고 나섰으나 이번 파문으로 배우 경력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음란물을 불법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비디오 속의 남자은 현재 해외 도피 중이며 재판에 회부돼 유죄로 밝혀지면 최고 1년 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

반 관영 IlNA통신은 에브라히미가 이번 사건을 "부도덕한 음모"로 규정하고 "한 여성의 명예를 짓밟으려는 부당하고 비열한 비난"이라며 반발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또 자신이 자살을 시도했었다는 소문도 거짓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사이드 모르타자비 이란 검찰총장이 자신이 직접 사건을 처리하겠다고 밝힐 정도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카르고자란 신문에서 "검찰총장이 해외 도피 중인 남자 혐의자를 체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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