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연일형산 부추작목반장 홍연도(53) 씨가 9일 대구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린 농업인의 날(11일) 행사에서 '경북농정' 채소·특작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홍 씨는 1987년 형산 부추작목반을 결성해 현재 80여 명의 반원과 부추 재배면적 80㏊에 연간 8천t을 생산, 전량을 서울 부산 대구 등지로 출하해 농가당 평균 7천만 원이 넘는 고소득 농촌으로 육성하는 데 앞장섰다. 또 반원들에게 비닐하우스 규격화를 유도해 농업분야에서도 업무단순화를 통한 작업표준화 개념을 도입했고, 유기질 퇴비 200t을 자체 생산해 회원 농가에 공급하는 등 과학영농 기법으로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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