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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여성발전 기본조례 제정위한 공청회 개최

경상북도 의회는 8일 '경북 여성발전 기본조례' 제정을 위한 공청회를 열어 각계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공청회에서 이상천 경북도의회 의장은 "21세기는 사회 각 부문에서 여성의 섬세한 감각과 감성이 진가를 발휘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여성의 지위향상을 위해 제도적 틀을 갖추고 이에 따른 꾸준한 정책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례 제정안에 대한 설명에 이어 열린 토론에서 홍정련 울산장애인 성폭력상담소장은 "이 조례를 통해 우리 지역이 성평등 분야에서 앞서가는 지역이 되어야 겠다는 행정기관과 의회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정일선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수석연구원은 "단체장의 마인드에 따라 여성정책의 비중이 결정되기 쉬우며, 정책 우선순위에 대한 고려가 달라지는 예를 흔히 볼 수 있다"며 "도의회의 높은 관심과 함께 집행부와 유기적으로 협력체제가 구축되면 매우 성공적인 여성정책 추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이경희 포항여성회장은 "여성분야 사업은 관보다 민간이 먼저 시작했고 그 경험도 풍부할 수 밖에 없다."며 "다양한 의견을 듣는 통로가 보다 다양하게 열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경북여성발전 조례는 여성권익 증진과 복지향상 등에 관한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여성발전기금의 설치, 여성의 직업능력 개발훈련 및 취업·창업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여성인력개발센터를 설립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정경훈기자 jghun31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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