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교비 횡령 혐의로 교직원이 구속 기소된 이후 학교 정상화 문제로 학교측과 갈등을 겪고 있는 경주대 교수협의회는 8일 오후 학교 광장에서 '정상화대책위의 허구성 규탄' 집회를 가졌다.
교수협은 "총학생회와 직원들이 임의로 정상화대책위라는 단체를 만들어 교수협의 참여를 종용할 뿐만 아니라, 교수협이 학교를 망친다고 비난하는 등 김일윤 전 총장과 재단의 비리를 두둔하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상화대책위에 참여하지 않을 것임을 천명하고, 임시이사 파견 등 투명하고 정상적인 대학발전을 위한 투쟁을 계속하기로 했다.
한편 교수협은 9월 1일 취임한 정문화 총장이 김일윤 전 총장의 대리인이어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고, 총학생회와 교직원, 동문대표 등이 지난 달 구성한 학교 정상화대책위 참여를 거부하고 있다.
경주·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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