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회원권에 수능 점(占)까지...'
분양 시장이 조금씩 활기를 찾으면서 아파트 판촉전에 나선 건설사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있다.
'경쟁적인 조건 변경'을 통한 분양 가격 할인에 이어 계약자들의 발길을 조금이라도 끌어 모이기 위해 백화점식의 마케팅 방법을 동원하고 있는 것.
10일부터 분양에 나서는 유림건설의 달서구 본리동 '유림 인피니티' 주상복합 아파트는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입주민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법인 골프 회원권'을 선물로 내걸었다. 유림 관계자는 "최고급 주상 복합 아파트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대구 인근 지역 골프장 법인 회원권 4장을 구입했으며 입주민에게 양도할 계획"이라며 "매주말마다 2-3개 부킹이 가능, 입주민들이 친선 도모를 위해 사용할 수 있으며 무기명 법인 회원권이어서 이용료도 3만 원이면 가능하다."고 밝혔다.
수성구 수성 3가 롯데캐슬은 이번 주부터 철학관까지 동원한 '수능 판촉전'에 돌입한다.
지역 입시학원과 연계해 10일과 22일 이틀간 '수능 논술 및 입시 설명회'를 가지며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원하는 대학의 당락 여부를 알려주는 '수능점(占)' 봐주기 행사를 갖는다.
롯데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매주말마다 유명 철학관에서 나와 지원 대학의 당락 여부에 대해 점을 봐줄 계획"이라며 "일반 운세도 볼 수가 있으며 네일아트 등의 행사도 동시에 진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 수성구 욱수동 '보국 웰리치'는 지난 1일부터 모델하우스에서 조작가 이점원 초대전을 열고 있으며 달성군 서재리 '진흥더블 파크'는 4일부터 지역 사진작가 작품들로 구성된 '아름다운 풍경 사진전'을 여는 등 모델하우스마다 수요자들의 발길을 끌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내놓고 있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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