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2006 중앙서울마라톤에서 2시간10분49초로 올해 국내선수 최고기록을 세운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36.삼성전자)가 '인기 부활'을 실감하고 있다.
생애 34번째 풀코스 완주와 함께 재기를 선언한 이봉주는 11일 오후 2시 경기도 화성 삼성전자 육상단 전용경기장에서 국내 마라톤 동호회 회원 1천여명과 만남의 자리를 갖는다.
이 행사는 삼성전자 육상단이 마라톤 붐 조성을 위해 매년 마련하는 행사이지만 올해는 육상단 홈페이지 공개모집을 통해 행사 참가자를 추려낼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게시판에는 800개가 넘는 글이 올라왔다고 한다. 모두 이봉주의 선전 때문이다.
이봉주는 동호회원 5,000m 릴레이, 마스터스 마라톤 클리닉, 팬 사인회 등에 참석해 모처럼 즐거운 한 때를 보낼 예정이다.
삼성전자 육상단은 "아테네올림픽 이후 이제 은퇴할 때가 되지 않았느냐는 말을 숱하게 들어온 이봉주가 보란듯이 재기에 성공하자 마라톤 팬들이 열성적인 성원을 보내주고 있다. 기초 종목 육상이 인기 스포츠로 발전할 수 있다는 잠재력도 느꼈다"고 말했다.
이봉주는 당분간 휴식을 취한 뒤 다음 달 중순부터 제주도에서 겨울 전지훈련에 들어갈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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