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국제결혼을 통해 한국농촌에 이주한 외국인 여성들의 정착을 돕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경북도는 미혼 외국인 여성에 대해서는 한국 농촌총각을 상대로 신중한 선택 및 생활설계를 하도록 사전홍보.교육을, 기혼 외국인 여성은 생활상담과 맞춤형 교육을 각각 실시키로 했다.
특히 기혼 외국인 여성의 경우, 내년에 2억9천여만원을 투입해 4개 시.군의 시범사업으로 '농촌여성 결혼이민자 가족지원책'을 시행한다.
결혼이민자 가족지원책은 지원센터와 가정폭력 상담소 운영, 여성단체와의 자매결연 등을 통해 외국인 여성들의 농촌정착을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도내 기혼 외국인 여성은 2천400여명에 달하고 이 중 75%는 농촌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국적은 중국 36%, 베트남 35%, 필리핀 12%, 일본 11% 순이다.
경북도 농업정책과 관계자는 "농촌총각 결혼 증가추세에 따라 결혼이주가족에 대한 언어교육, 생활상담 등 정착지원이 필요해 체계적인 지원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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