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건강산업도시 대구' 미래 성장 동력으로

대구를 保健醫療(보건의료)산업 기반의 건강산업도시로 육성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어 지역의 미래에 새 희망을 갖게 한다. 대구시는 9일 내년부터 대구를 건강산업도시로 만들기 위한 8대 실천 방안 및 53개 세부 사업을 발표했다. 이 사업이 마무리될 2010년도에는 1만 7천 명의 고용 창출 효과와 2천400여 억원의 소득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늘 대구의료복지포럼과 바른정책포럼 공동 주최로 관련 세미나가 열렸다. 학계'보건의료계'기업'관계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대구를 건강산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방안을 진지하게 모색했다.

건강산업을 대구의 미래 成長(성장) 동력의 한 축으로 방향 잡은 것은 바람직하다. 현대사회에서 사람들의 최대 관심사는 무어니 해도 건강이다. 대구는 이 점에서 국내 어느 도시보다 경쟁 우위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 경북 지역까지 연계할 경우 5개 의대에 12개 종합병원, 2개 한의대, 2개 약대, 1천200여 명의 의료 분야 교수, 18개 바이오 연구센터, 200여 개 의료 관련 업체 등 한강 이남 최대의 의료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데 이제 이 구슬들을 어떻게 잘 꿰어 멋진 작품으로 만드는가가 核心(핵심)이다.

무엇보다 지역 의료서비스의 전국적 경쟁력 확보가 관건이다. 우수한 의료 수준, 깨끗한 의료 환경, 환자 감동 서비스 등으로 전국의 환자들이 대구로 몰려올 수 있게 해야 한다. 특히 전문화'특성화된 의료 분야의 확대와 적극적인 홍보가 요구된다. 최근 일부 대형 병원의 높은 誤診率(오진율)이나 암환자 재검률 같은 문제가 다시는 터져나오지 않도록 의료기관 스스로의 각오도 새롭게 다져야 할 것이다. '건강산업도시 대구'를 키우는 일은 지역민 모두의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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