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버지다운 아버지로"...다양한 아빠 모임

'아빠 모임' '부자가정 모임' '장애아 아빠 모임' '다문화가정 모임' 등 각종 가족 모임이 점차 확산되는 추세다.

1998년 대구에서 가장 먼저 문을 연 '두란노아버지학교'. 가정에서 아버지의 정체성과 잃어버린 권위를 되찾자는 모임이다. 최근에는 구미, 안동, 경주, 영주, 김천 등 경북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이 학교는 ▷5주간 아내와 자녀에게 편지쓰기 ▷가족의 사랑스런 점 20가지 찾기 ▷1대1 데이트신청 ▷매일 포옹하기 등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5주간에 걸쳐 진행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아버지들이 한 기수에 80명에 이르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수료자가 10만 명이나 된다. 이승환 대구운영위원장은 "가정에서 아버지의 자리를 되찾고 가정 화목에도 도움이 된다는 등 반응이 매우 좋다."고 밝혔다.

대구 동구 안심사회복지관은 대구에서 유일한 '부자가정 모임'을 마련하고 있다. 2000년 설립 이후 '자람회' '좋은 아버지 모임' '희망 나누기' 등의 이름으로 그동안 160명의 아빠들이 거쳐갔다. 매달 1회씩 모임을 갖고 자녀 칭찬하기와 가족 봉사활동, 가족캠프, 등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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