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역 전문' 연기자 최준용이 데뷔 15년 만에 처음으로 로맨티스트로 변신한다.
최준용은 SBS 새 주말드라마 '게임의 여왕'(극본 이유진, 연출 오세강)에서 건축회사를 운영하는 '김필서'를 연기한다. 이 배역은 함께 자란 강은설(이보영)의 곁을 지키며 그녀의 사랑과 이별, 복수를 묵묵히 도와주는 역할. 1992년 S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그가 그동안 보여줬던 악역과는 사뭇 다른 캐릭터다. 연기 변신과 더불어 주말극에서 처음 주연급을 연기하는 기쁨도 맛본다.
최준용은 "그동안 감독님들이 내 이미지만 보고 계속 악역으로 기용한 것 같다."며 "변신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오세강 감독님께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준용은 "악역을 많이 해서인지 그런 역할이 편하고 재미있다. 드라마 게시판에 내 캐릭터에 대한 욕이 써 있으면 그걸 보고 쾌감을 느낀다."며 "물론 이번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하지만 기존에 했던 역할과 너무 달라 힘든 게 사실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18일 첫 방송되는 '게임의 여왕'은 '가장 무서운 복수는 용서'라는 메시지를 담은 드라마로 최준용 외에 주진모, 이보영, 김수현 등이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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