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경찰서는 13일 대학 도서관에서 학생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힌 혐의(상해 등)로 노숙자 양모(5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12일 오후 10시30분께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중앙광장 도서관 앞 복도에서 자신에게 물건을 훔쳐간 것을 따지는 김모(22)씨에게 소지한 흉기를 휘둘러 얼굴에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학생들의 도움으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양씨는 인근 지하철역에서 생활하는 노숙자로 소지품에서 다른 학생의 통신사 멤버십카드가 발견됐다"며 "경찰 조사에서 횡설수설하며 범행동기를 밝히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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