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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 세계골프랭킹 '77위→38위'로 수직상승

양용은(34.게이지디자인)의 세계골프랭킹이 38위로 급상승했다.

14일(한국시간) 세계프로골프투어연맹이 발표한 세계 랭킹에 따르면 양용은은 지난 주 77위에서 39계단이나 도약, 생애 최고 랭킹에 올랐다.

양용은은 12일 타이거 우즈(미국)와 레티프 구센(남아공) 등 세계적 강호들이 출전한 유럽프로골프투어 HSBC챔피언스에서 우승해 랭킹 포인트를 한꺼번에 크게 쌓아올렸다.

연말까지 세계 랭킹 50위 이내를 유지하면 양용은은 내년에 마스터스를 비롯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4개 메이저대회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 아메리칸익스프레스챔피언십 등 굵직한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상당수 PGA 투어 대회에도 초청을 받을 수 있어 올해 PGA 투어 퀼리파잉스쿨에서 탈락한다 해도 2007년에는 연간 15개 안팎의 PGA 투어 대회 출전 기회가 주어질 전망이다.

'탱크' 최경주(36.나이키골프)는 지난주 28위에서 한 계단 오른 27위에 자리 잡았다.

한국 선수가 세계랭킹 50위 이내에 2명이나 오른 것은 사상 처음이다.

세계 랭킹 100위 안에 포진한 아시아 선수는 최경주, 양용은, 지브 밀카 싱(인도.70위), 그리고 82위의 허석호(33), 지요티 란다와(인도. 89위) 등 5명 뿐이다.

한편 우즈, 짐 퓨릭, 필 미켈슨(이상 미국), 애덤 스콧(호주) 등이 1∼4위를 지킨 가운데 HSBC챔피언스에서 공동3위를 차지한 구센은 지난 주 6위에서 5위로 1계단 뛰었고 5위였던 비제이 싱(피지)은 6위로 밀렸다.

8위였던 어니 엘스(남아공)도 7위로 올라서면서 7위였던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8위로 내려 앉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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