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타액에서 모르핀보다 3∼6배나 강력한 진통물질이 발견됨으로써 새로운 진통제 개발의 길이 열릴 전망이다.
프랑스 파스퇴르 연구소의 카테린 루조 박사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건강한 남성 10명의 타액 샘플에서 이 진통물질을 분리, 오피오르핀(opiorphin)이라고 명명했으며 쥐실험을 통해 모르핀보다 3∼6배 강한 진통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루조 박사는 통증을 일으키는 화학물질을 주입한 쥐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는 체중 1kg당 1mg의 오피오르핀이 3mg의 모르핀과 맞먹는 진통효과를 나타냈으며 핀을 거꾸로 박은 널빤지 위에 쥐를 올려놓았을 때는 1mg의 오피오르핀이 6mg의 모르핀과 같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루조 박사는 오피오르핀이 척수신경세포에서 단기간 작용하는 강력 진통물질인 엔케팔린의 분해를 차단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파리·뉴욕로이터·블룸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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