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는 17일 오후 7시30분 향토발레단 초청 '오페라 속 발레이야기' 공연을 연다.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발레단이 '파우스트', '피가로의 결혼', '카르멘' 등 인기있는 오페라를 발레로 재구성해 보여주는 이번 공연은 오페라와 발레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특색있는 무대가 될 예정이다.
이정일발레단은 '파우스트'(안무 이정일)를 공연한다. 괴테 원작의 파우스트를 선보이는 이번 공연에서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번뇌하는 파우스트가 아니라 악마의 유혹에 빠진 파우스트의 모습과 순결한 영혼을 지닌 마르가르테와 사랑에 빠진 모습을 부각시킨다.
발레그룹 아다지오는 '피가로의 결혼'(안무 정재은)을 경쾌한 몸짓으로 보여준다. 피가로가 백작의 시녀 수잔나와의 결혼을 앞두고 백작의 방해공작을 받지만, 지혜롭게 난관을 해결하고 마침내 사랑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는 이야기에 안무의 초점이 맞춰졌다.
전효진발레단은 열정이 넘치는 음악으로 대표되는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안무 전효진)을 공연한다. 집시여인 카르멘과 순진하고 고지식한 돈 호세 하사가 아슬아슬한 사랑을 나누다 결국 파멸에 이르고 만다는 줄거리를 발레로 각색했다. 5천원~1만5천원. 053)666-6000.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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