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수능 응시생 중 경북지역 최연소인 이사성(15)군이 16일 경주공고에서 시험을 치렀다.
1991년 2월생인 이군은 초등학교 졸업무렵 대퇴부골절로 중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곧바로 검정고시를 준비해 초등학교 졸업해인 2004년 8월 중졸 검정고시를 통과했으며 이듬해 8월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이군의 형 3명도 모두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검정고시를 거쳐 대학진학이나 인도 유학길에 올랐다.
사성군은 한의원을 운영하는 아버지 이영수(58.경주시 동천동)씨의 학습지도와 방송을 통해 검정고시를 통과했으며 수능도 학원 등 사교육에 의지하지 않고 같은 방법으로 준비했다.
이날 오전 7시40분께 입실을 완료하고 차분하게 시험에 응하고 있는 사성군은 좋은 성적을 거둬 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 훌륭한 학자가 되는 꿈을 갖고 있다.
아버지 이씨는 "살아가면서 도움이 될 것들을 많이 경험해야 할 시기에 입시교육에 매달리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아 아들들에게 검정고시를 권유했다"면서 "형들이 나름대로 원하는 길을 가고 있는데 사성이도 잘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