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15일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해 동해안 지역에서 자주 발생하고 있는 너울성 파도에 대비, 영덕대게 상가 밀집지역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강구항 북방파제에 테트라포트 옹벽 등으로 보강공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북방파제 주변에는 지난 2004년 건립된 동광어시장을 비롯해 기존 영덕대게 상가가 밀집된 지역이지만 대부분 지역이 어항구역 밖에 위치한 탓에 태풍과 너울성 파도가 발생할 경우 파도가 넘쳐 보강공사가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포항해양청은 피해방지를 위해 올초 이 지역에 대한 보강계획을 수립하고 태풍기 이전에 테트라포트 옹벽으로 보강공사를 완료함으로써 지난달 23일 동해안을 강타해 어선침몰 등 많은 피해를 준 너울성 파도에도 피해가 전혀 발생하지 않아 피해예방 효과를 볼 수 있었다.
영덕·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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