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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오가사와라, 번트 안해도 괜찮아"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입단이 유력한 '강타자' 오가사와라 미치히로(33.전 니혼햄 파이터스)에 대해 연일 특별대우를 언급하고 있다.

16일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 인터넷판은 요미우리가 오가사와라에게 3번이나 5번타자를 맡겨 번트도 시키지 않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요미우리는 고쿠보 히로키 등 주축 선수들에게도 번트를 시키는 '스몰볼'을 구사했다.

시노즈카 카즈노리 타격 코치는 "오가사와라 같은 선수가 번트하면 팀의 분위기에 영향을 준다. 다른 선수들이 '이렇게까지 몰리고 있는가'하고 생각할 것이다"고 말했다.

요미우리는 선수들의 용모와 복장에 엄격한 구단으로서 이례적으로 최근 와타나베 쓰네오 구단 회장이 오가사와라의 수염을 기르도록 허락하는 등 오가사와라를 잡기 위해 뭐든지 하겠다는 자세다.

오가사와라는 4번타자 이승엽의 앞이나 뒤를 맡는다. 이승엽과 오가사와라 모두 왼손 타자라 클린업트리오의 나머지 1명은 외국인 선수나 니오카 도모히로, 다니 요시모토 등 장타력 있는 오른손 타자를 기용할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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