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 세계 7대 불가사의 선정투표에 관심 집중

세계 7대 불가사의를 새로 선정하기 위한 투표에 국제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 행사 주최측에 따르면 16일 현재 2천만명 이상이 투표에 참가했다.

기존 7대 불가사의 건축물 중에서는 피라미드만 후보로 살아 남았다. 바빌론의 공중정원과 올림피아의 제우스상, 에베소 아르테미스 신전, 할리카르나소스의 마우솔레움, 로도스섬의 콜로서스, 알렉산드리아의 파로스 등대 등은 탈락했다.

7대 불가사의의 새 후보는 에펠탑과 자유여신상, 타지마할, 페루의 마추피추 등 21개로 압축된 상태다.

투표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2007년 7월6일까지 인터넷이나 전화로 참여하면 된다. 결과는 내년 7월7일 리스본에서 발표된다.

세계 불가사의 선정은 언제나 사람들의 관심거리다. 유네스코(유엔 교육과학문화기구)는 세계문화유산 목록을 시대에 맞춰 갱신하고 있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은 현재 830개다.

"새 7대 불가사의" 선정작업은 세계 각지의 200여 후보를 대상으로 1999년 스위스 모험가 베르나르 웨버가 시작했다.

스위스에 본부를 두고 있는 웨버재단은 기념물 지원, 보존, 복원을 통한 문화적 다양성 증진을 목표로 하는 단체로 개인의 기부와 방송권 판매수입을 재원으로 운영된다.

새 7대 불가사의 후보는 투표를 통해 작년에 77개로 압축된데 이어 유네스코 책임자인 페데리코 메이요가 주재한 건축전문가위원회에서 21개로 다시 압축됐다.

웨버와 10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후보들을 방문하면서 7대 불가사의 선정에 대한 관심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이들은 내년 3월6일 후보중 마지막으로 뉴욕 자유의 여신상을 방문할 계획이다.

최종 후보에는 자유여신상과 피라미드, 에펠탑, 타지마할, 마추피추 외에 아크로폴리스, 터키의 하기아 소피아, 크렘린과 성 바스티유 대성당, 콜로세움, 독일 노이슈반슈타인성, 석기시대 후기유적인 영국의 스톤헨지, 스페인의 알함브라궁전, 만리장성, 일본의 기요미즈데라(淸水寺),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캄보디아의 앙코르, 브라질의 부활예수상 등이 포함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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