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 가운데 맏언니인 정일미(34.기가골프)가 시즌 최종전인 ADT챔피언십 첫날 선두와 1타차 공동 2위에 올랐다.
정일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트럼프인터내셔널골프장(파72.6천50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선두 미야자토 아이(일본)에 1타를 뒤졌다.
상금왕을 노리는 우승 후보 카리 웹(호주)도 정일미와 공동 2위를 형성했다.
김미현(29.KTF)도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의 선전을 펼쳐 나탈리 걸비스(미국) 등과 공동 4위를 형성했고, 박세리(29.CJ)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7위에 올라 우승 가시권에 들었다.
장타자 이지영(21.하이마트)은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11위, 한희원(28.휠라코리아)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14위로 주춤했다.
신인왕을 확정지은 이선화(20.CJ)는 5오버파 77타를 치는 부진으로 공동 28위까지 떨어졌다.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18위로 밀렸고, 강력한 우승 후보인 '멕시코 여걸' 로레나 오초아도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4개를 쏟아내 3오버파 75타로 공동 22위까지 처지면서 상금왕 등극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번 시즌 성적에 따라 32명만 출전한 올스타전 성격의 이번 대회는 1,2라운드 36홀 경기에서 16명만 3라운드에 진출하고, 3라운드에서 8명을 추려 이전 성적과 관계없이 4라운드 18홀 성적만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우승 상금은 100만달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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