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열린 (사)한국영화인협회 대구시지회 총회에서 신재천 씨가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그동안 영화인협회 대구시지회장 자리는 전임 회장의 임기만료인 지난 2월 이후 내부 갈등을 이유로 공석이었지만 이번 총회로 신 씨가 선출됨으로써 다시 진용을 꾸리게 됐다.
신 회장은 대구에도 타 도시의 영화행사에 버금가는 영화행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부천국제영화제 등 타 도시에는 국제적 규모의 영화행사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지만 대구에는 아직 이렇다 할 영화 행사가 없다."면서 "앞으로 틈새시장을 노려 타 도시와 차별성을 가진 새로운 문화행사를 기획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영화 앉은뱅이꽃 외 5편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영화제작에도 참여한 적이 있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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