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패스트푸드점 알바, 건강진단서 있어야

수능 시험에서 해방된 청소년들은 대학 입학 전까지 남는 시간을 알차게 활용하기 위해 직·간접적인 사회경험을 해볼 수 있는 아르바이트에 많이 지원하고 있다.

롯데리아, KFC, 맥도날드, 피자전문점 등 패스트푸드 업체의 경우 높은 인지도와 시간 활용이 다른 아르바이트에 비해 쉬워 청소년들에게 인기다. 시급은 3천100원에서 4천 원 정도이며, 배달의 경우 4천500원 정도를 받는다. 근로시간은 매장별로 조금씩 차이가 나지만 하루 평균 4~6시간씩 파트별로 나누어 근무를 한다. 패스트푸드점에 근무를 하기 위해서는 우선 부모님 동의를 받고 보건소에서 발급하는 건강진단결과서를 구비해야 한다.

대형마트의 경우 시급은 3천300~3천500원. 근무시간은 평균 9시간 정도로 배치되는 곳에 따라 근무시간과 시급이 조금씩 달라지며, 건강진단결과서가 필요하다.

책읽기나 음악듣기를 좋아하는 학생들은 편의점 아르바이트에 많이 지원한다. 편의점은 특별한 기술이 필요 없고, 근무 중 개인 활용 시간이 많아 인기를 끌고 있다.

대형업체들이 운영하는 GS25, 훼밀리마트 등의 경우 시급 3천100~3천300원 정도를 받는다. 하지만 개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편의점의 경우 최저임금인 3천100원에도 못 미치는 곳이 많아 청소년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백화점은 연말연시를 맞아 단기적인 판매보조, 주차요원, 제품운반 등의 많은 아르바이트 채용이 있을 예정이다. 시급은 다른 아르바이트에 비해 높은 3천500~4천 원 정도다.

한편 대구종합고용지원센터는 올 연말까지 만 15~29세 미만 미취업 청년층을 대상으로 '단기 청소년 직장체험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수능응시자들의 참가도 가능하며, 연수생은 일반 기업체와 연구소, 사회단체 등에서 사무보조와 자료 수집, 관리 지원 등의 업무를 체험하게 된다. 연수생은 1일 4시간 이상, 2개월 이내 연수를 받고 식대와 교통비 등 월 30만 원의 연수수당을 받는다. 053)667-6007.

모현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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