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김재걸이 삼성 라이온즈와 FA계약을 마친 데 이어 포수 진갑용(32)과 투수 전병호(33) 역시 17일 삼성과 FA계약을 체결, 삼성 소속 FA 선수 모두 삼성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지난 1997년 OB 베어스(현 두산)에서 데뷔, 1999년부터 삼성 안방을 지켜온 진갑용은 이날 저녁 3년간 계약금 8억 원, 연봉 5억 원, 연간 옵션 각 1억 원 등 23억 원에 재계약했다. 진갑용은 수비부담이 큰 포수를 맡으면서도 지난 시즌까지 통산 타율 0.276, 94홈런을 기록했고 올해도 타율 0.288, 47타점으로 팀 우승에 기여했다.
전병호 또한 이날 2년간 계약금 3억5천만 원, 연봉 2억2천500만 원, 연간 옵션 각 5천만 원 등 모두 9억 원을 받기로 하고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전병호는 1996년 삼성에서 데뷔한 이래 선발과 중간 계투를 오가며 활약했고 지난 1997년(10승 8패)에 이어 올 시즌 생애 두 번 째 두자리 승수(10승 8패)를 달성하며 삼성의 한국시리즈 2연패에 힘을 보탰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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