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최초의 공립 학교인 대구초등학교가 18일 오전 10시 중구 봉산동 교내 체육관에서 개교 100주년 기념 행사를 열었다.
1906년 12월21일 '대구공립소학교'로 개교한 대구초교는 한 세기 동안 4만3천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대구·경북은 물론 국가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추진위원회(회장 허준영)는 '모교를 빛낸 동문'으로 김준성(전 재경부총리, 23회), 김운용(전 IOC위원, 32회), 이문희(천주교 대구대교구장·대주교, 38회), 박철언(전 체육청소년부장관, 44회), 안택수(국회의원, 46회), 허준영(허병원 이사장, 52회), 김범일(대구시장, 53회) 씨 등 34명을 선정, 역사관에 등재했다.
학교측은 이날 졸업생과 재학생 어린이들이 함께 모인 가운데 역사관 개관식과 기념비 제막식, 재학생 공연과 음악회 등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총동창회(회장 박철언)와 기념행사추진위가 지난 2월부터 준비했으며 역사관 설치, 100년사 발간, 기념비 제작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해왔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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