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의 신분으로 1693년과 1696년 두 차례에 걸쳐 일본에 건너가 '독도는 조선땅'임을 확약받고 국서를 받아온 '독도 수호신' 안용복 장군을 기리기 위한 운동이 시작됐다.
울릉군, 경상북도 안용복을 사랑하는 모임, 박희천 경북대학교 자연사박물관장 등 20여 명은 17일 오후 울릉군민회관에서 '안용복 장군 기념관 설립 추진을 위한 심포지엄'(사진)을 열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부산에 있는 안용복장군기념사업회(회장 김병구)와 안용복 장군의 후손인 안판조 씨 등 4명이 참석, 울릉도 내 기념관 설립 필요성을 강조하고 기념사업회 차원에서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또 대구한의대 안용복연구소 소장인 정원길 교수는 안용복 장군의 리더십을 활용한 울릉지역의 마케팅 필요성을 제기했고, 토론에 나선 영주 소백예술촌장 조재현 씨는 내년 개관 예정인 울릉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안용복 연극제와 문학제 등 다양한 안용복 관련 행사를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안용복 장군 기념관 설립, 안용복 장군의 '독도 수호신' 캐릭터 개발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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