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치어리더'란?…70년대 美NFL 본격 등장

춤 못춰도 키는 커야 자격

치어리더(Cheer leader)는 19세기 말 미국에서 처음 생겨났다.

미국에서는 1970년대부터 미국프로풋볼리그(NFL)에 본격 등장했다.

국내 치어리더는 1982년 프로야구 출범과 함께 시작돼 서울올림픽을 거쳐 주목받았고 90년대 중반 정착됐다.

영화 '브링잇온'처럼 미국에서는 짧은 치마를 입은 미녀들이 다리를 번쩍번쩍 치켜들기도 하고 남녀가 함께 공중제비를 도는 등 묘기를 선보이는 반면 국내 치어리더는 오로지 율동과 춤으로 승부한다. 신나는 음악, 화려한 의상, 현란한 율동으로 팬들의 열광을 이끌어내는 것.

프로야구 시즌에는 각 구단이 치어리더팀을 운영하는 이벤트 회사와 계약을 맺고 4~7명을 응원단으로 등록한다. 이벤트 회사는 보통 음악, 경기장 음향까지 책임진다. 삼성 라이온즈와 대구 오리온스는 대구지역 놀레벤트와 계약을 맺고 있다. 치어리더는 라이온즈와 오리온스에 각각 6명과 8명이 소속돼 있다.

치어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키가 167cm 이상이 되어야 하고 몸무게는 제한이 없지만 뚱뚱해서는 안된다. 춤은 못 춰도 된다. 교육을 받기 때문에 하려고 하는 열정과 끼가 가장 중요하다.

치어리더가 되려면 삼성 라이온즈와 대구 오리온스 홈페이지에서 들어와서 글을 남기면 된다. 10명이 지원하면 2, 3명밖에 남지 않을 정도로 일은 고된 편이다.

모현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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