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돋보기-KBS1 TV '시사기획 쌈'

KBS1 TV가 매일 시사프로를 신설했다. 월요일에 방송되는 '시사기획 쌈'은 '싸움'의 현장을 '쌈꾼'(취재진)이 카메라를 들고 들어가는 것이다.

20일 오후 11시40분 첫 방송은 논란 속의 한미 FTA현장을 찾았다. 제목은 '한미 FTA, 정부는 진실을 말하고 있는가?'. 한미 FTA가 추진되면서 정부는 연일 장밋빛 전망을 담은 홍보자료를 쏟아 내고 있다. 정부의 홍보자료에는 미국과 FTA를 체결한 캐나다나 호주 같은 나라들이 모두 고성장과 대미 수출 증대를 이뤄낸 것으로 돼 있다. 정부는 미국과 FTA를 체결할 경우 한국의 성장률과 수출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각종 논문 등 연구 자료를 이용해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며 홍보하고 있다. 이 같은 정부가 제시하는 수치는 과연 믿을 수 있는 것들일까? 그동안 제시해 온 각종 장밋빛 자료들에 대해 철저한 분석을 통해 그 진위 여부를 검증한다.

정부가 FTA와 관련해 제시한 장밋빛 수치들이 만일 외환은행 매각 때처럼 조작됐거나 눈속임에 불과하다면 우리나라 경제 전체에 큰 혼란이 올 수 있다. 캐나다가 FTA 체결 이후 기록한 경제성장률의 연도를 바꿔치기 하는 수법 등을 이용해 FTA 효과를 조작한 자료들을 파헤친다. 이를 통해 FTA에 대해 정부가 제시한 장밋빛 자료들의 숨겨진 진실을 추적한다.

최세정 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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