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번호계원 돈 떼먹은 부부 검거

경북 울릉경찰서는 20일 이웃과 계모임을 가지면서 계원들로부터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김모(50.무직)씨 부부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울릉도 주민인 김씨 부부는 지난 9월15일께 박모(50)씨가 조직한 번호계모임에 가입한 뒤 1번으로 곗돈 1천만원을 타내고 사업에 필요하다며 돈을 빌리는 등 이웃 5명으로부터 모두 8차례에 걸쳐 8천78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등은 곗돈 등을 챙겨 지난달 말 가족과 함께 달아났으나 연고지 및 통신 수사를 통해 서울에서 월셋집을 계약한 사실을 확인하고 집 주변에 잠복한 경찰에 붙잡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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