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미국 대선 때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존 케리 상원의원(사진)은 19일 중간선거 유세 때 자신의 이라크 관련 실언 파문에도 불구하고 2008년 대선 재도전 용의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케리 의원은 중간선거 지원유세 때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연설하면서 "공부하지 않으면 이라크에 가서 고생하게 된다."는 실언이 부정적인 여론을 불러일으켜 유세 중단을 선언해야 할 정도였으나,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이 실언 파문으로 대선 재도전 의사를 포기했느냐는 질문에 "조금도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케리 의원은 "오늘은 누가 뜨고 누가 가라앉았느니 하는 얘기들에 귀기울였다면(2004년 대선때) 후보 지명도 못 받았을 것"이라며 "나는 이미 사과했으며, 이제 이 나라가 마주친 진짜 문제를 다뤄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미 모금운동에 들어간 다른 대선주자들과 달리 최종 결심은 "연초쯤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