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개통된 팔공산 나들목 이용 차량이 예상치에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 팔공산 영업소에 따르면 주말인 지난 18일 팔공산 나들목 이용 차량은 7천800대로 당초 예상치인 1만2천~1만5천 대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박상철 도로공사 팔공산 나들목 영업과장은 "단풍철을 지난 비성수기인데다 홍보도 덜 돼 이용객이 예상보다 적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팔공산 나들목을 이용하는 차량이 늘어날 경우 인근에 대체도로가 없어 교통체증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동구 불로동 팔공산 나들목 앞 삼거리에서 공항삼거리 구간의 경우 원래 상습 정체 구간이어서 팔공산 나들목 이용차량이 늘어날 경우 교차로 물림 현상 등 차량 정체 현상이 가중될 우려가 크다.
인근 주민 이승우(52·동구 불로동) 씨는 "이번 주말의 경우 교통체증이 평소와 비슷했지만 팔공산 나들목 이용이 활성화되거나 단풍철이나 봄이 되면 심각한 차량정체가 빚어질 것"이라며 걱정했다.
상인 김영남(25·여·동구 신암동) 씨도 "정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팔공산 IC에서 제2아양교로 이어지는 대체도로가 반드시 조기 건설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에 따르면 팔공산 IC 앞 삼거리에서 제2아양교(1km)에 이르는 도로는 내년 상반기 중에 착공해 2009년쯤 개통될 예정이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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