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KBS '쇼 파워비디오', UCC 활용해 새 단장

재미있는 홈비디오 등을 소개하던 KBS 2TV '쇼 파워비디오'(매주 일요일 오전 9시45분)가 최근 유행인 UCC(사용자 생산 콘텐츠)를 기반으로 큰 폭의 개편에 나섰다.

26일부터 새 MC인 서경석이 투입되며, 개그맨 김현철과 권진영을 비롯하여 조우종, 이선영 아나운서가 패널로 가세한다.

이와 함께 두드러진 변화는 UCC를 프로그램의 토대로 삼는다는 점이다. UCC를 그대로 소개하는 코너부터 UCC 소개 후 제작진이 관련 아이템을 직접 취재하는 코너까지 다양하게 UCC를 활용한다.

'이 주의 뜨는 동영상' 코너에서는 한 주 동안 가장 인기 있었던 UCC를 소개한다. 첫 회에는 시청자들이 '개그콘서트-마빡이'를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변형해 연기한 영상과 고3 수험생들이 펼치는 '엽기' 영상을 전한다.

'특종! 동영상'에서는 기인, 명물, 독특한 사연 등을 내보낸다. '이색 요가'로 똘똘 뭉친 가족과 축구 경기를 하는 강아지 이야기가 UCC로 소개된 후 제작진의 취재물이 전파를 탄다.

첫 회에는 또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의 인기 애니메이션 '폐인가족'을 소재로 한 '최고의 동영상' 코너가 눈길을 끈다. 사람들이 만화 속의 캐릭터 탈인형을 쓰고 춤추는 UCC를 소개한 후 만화가 김풍 씨 등 관련 인물들이 실제로 스튜디오에 출연하게 된다.

또 KBS 드라마의 NG 동영상을 소개하는 '딱 걸렸어! NG동영상' 코너도 마련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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