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직군과 업무직군의 열린 교류가 최고 수익의 비결입니다."
닝보일보사 그룹 내 8개 신문 중 최고의 수익을 자랑하는 닝보만보(寧波晩報) 야오즈밍(姚志明·48) 총편집인의 말이다. 닝보만보는 닝보일보사 그룹 내 유일한 석간 신문으로 올해 광고수익 1억 6천만 위안, 발행수익 3천300만 위안 등 총 1억 9천300만 위안(한화 250억 원)을 벌어들였다.
1995년 창간때 3만 2천부로 시작했으나 2004년엔 32만 부를 발행해 10배 성장을 보였다. 현재 하루 평균 32면을 내고 있으며 내년엔 40면으로 증면할 계획이다. 광고 수익 역시 창간 당시 260만 위안(한화 약 10억 4천만 원)이었으나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그룹 내 최고 광고수익을 내는 계열사로 발돋움했다.
수익을 올리는 비결에 대해 야오 총편집인은 닝보만보의 경영이념을 자전거의 두 바퀴에 비유했다. 신문 취재·편집과 경영의 두 바퀴가 함께 잘 굴러가야 한다는 것. 신문의 질이 높아지면 판매·광고 수익도 덩달아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야오 총편집인은 "경영자는 직원들의 응집력·경쟁력을 높여 개혁·창조적 사고를 가지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야오 총편집인의 또 다른 경영 화두는 카이신(開心·열린 마음). 그는 "화가 날 때 감정을 조절해 대화로 일을 풀어가며 직원들이 항상 즐겁게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야오 총편집인은 1998년 12월 저장성 신문협회에서 주는 '존경받는 언론인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수영·권성훈기자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