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중 대구·경북 국회의원 가운데 가장 많은 후원금을 모금한 의원은 한나라당 권오을 (안동) 의원으로 당 대표인 강재섭 의원보다 250만 원을 더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와 경상북도 선거관리위원회가 21일 발표한 후원회 후원금 현황에 따르면 올 6월말 기준 대구·경북 국회의원들의 후원금 모금액은 대구(12명)가 3억 4천968만 원, 경북(15명)은 5억 5천57만 원 등 8억 8천25만 원이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후원금을 모은 의원은 권오을 의원으로 총 모금액수가 1억 3천307만 원이었으며, 그 다음으로 강재섭(대구 서구) 의원 1억 752만 원, 김재원(군위·의성·청송) 의원 8천442만 원, 이인기(고령·성주·칠곡) 의원 7천443만 원, 안택수(대구 북을) 의원 4천505만 원 등의 순이었다. 박근혜(대구 달성) 전 대표는 3천635만 원으로 평균 수준이었다.
그러나 유승민(대구 동을) 의원은 571만 원으로 대구·경북을 통틀어 후원금 모금액수가 가장 적었다.
유 의원을 포함, 모금액수가 1천만 원을 넘지 못한 의원은 임인배 (김천) 의원 805만 원, 곽성문 (대구 중·남) 의원 773만 원, 박종근 (대구 달서갑) 의원 630만 원 등이었다.
또 연간 기부금이 120만 원을 넘는 '큰손' 기부자를 가장 많이 둔 의원은 권오을 의원으로 모두 19명이 7천100만 원을 기부했며 그 다음으로 강재섭 의원이 10명에 3천500만 원, 최경환(경산.청도) 의원 7명에 168만 원, 이해봉(대구 달서을) 의원 6명에 1천900만 원, 이인기 의원이 6명에 1천800만 원 등이었다.
한편 초선 의원 중에는 김재원 의원에 이어 김태환 (구미 을) 의원이 4천405만 원으로 녹록치 않은 모금능력을 과시했고, 그 다음으로 최경환 의원 4천372만 원, 주성영 (대구 동갑·3천343만원) 의원, 주호영 (수성을) 의원 2천245만 원 등이었다.
정경훈기자 jghun31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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