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하계아시안게임(12월1~15일, 카타르 도하) 한국선수단이 22일 오후 3시 서울 올림픽공원 내 역도경기장에서 결단식을 가졌다.
정현숙 단장을 비롯한 선수·임원 5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결단식에는 한명숙 국무총리와 김정길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 조배숙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위원장, 박양우 문화관광부 차관 등이 선수들에게 선전을 당부했다. 37개 종목에 모두 832명의 선수단을 파견하는 한국은 70개 이상의 금메달을 획득해 일본을 제치고 3회 연속 종합 2위를 지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날 결단식은 예전의 엄숙했던 분위기에서 벗어나 화려한 조명, 강한 비트의 음악, 역동적인 힙합 댄스로 신세대 선수들의 취향에 맞춰 진행됐다.
고위 인사가 대거 찾은 결단식이니만큼 '오로지 금메달'을 강요하는 듯한 분위기가 예상됐지만, 식전 행사가 시작될때부터 형형색색의 조명과 시끄러운 힙합 음악이 경기장을 가득 메우더니 무대에는 ' 비보이(B-Boy) 그룹의 힙합 댄스 공연이 시작됐다.
고된 훈련에 지친 선수들은 댄스 공연과 함께 어깨를 들썩이고 박수를 치며 행사를 즐겼다. 단복도 짙은 색 정장 차림을 벗어나 밝은 파란색 상의에 베이지색 바지 및 치마로 신세대 취향에 맞춰 예전과 달라진 분위기를 느끼게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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