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6)이 허벅지 부상으로 내달 열릴 K-1대회 출전이 무산됐다.
최홍만 에이전트 박유현씨는 22일 "최홍만이 지난해 K-1 대회에서 다친 허벅지 부상이 완쾌되지 않아 내달 2일 일본에서 열릴 K-1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대회에 출전하기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K-1월드그랑프리 개막전에서 제롬르 밴너(프랑스)에 판정패해 8강 진출에 실패한 최홍만은 최근 K-1 홈페이지가 실시한 '리저브매치 선수' 팬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해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K-1월드그랑프리 레미 본야스키(네덜란드)와 8강전에서 왼쪽 허벅지를 다친 최홍만이 부상이 완쾌되지 않은 상황에서 올해 출전을 계속해 당분간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박유현씨는 전했다.
올해 K-1과 계약이 만료되는 최홍만은 이와 별도로 계약금 문제를 놓고 K-1 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K-1 측은 최홍만에게 계약금과 대전료 등 1년에 30여억 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홍만 측은 그 이상을 요구해 재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다.
박유현씨는 "최홍만이 한국의 격투기 시장 가치를 올리고 국내 K-1 시청률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면서 "계약금 액수로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내달 중순까지는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씨는 또 최홍만이 12월31일 열릴 'K-1 다이너마이트'대회에 출전할 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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