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네덜란드 총선 집권 기민당 승리

22일 실시된 네덜란드 총선에서 얀 페터 발케넨데 총리가 이끄는 집권 기독민주당(CDA)이 예상대로 승리, 1당을 차지했다.

하지만 연정파트너였던 자유당(VVD)의 부진으로 과반을 확보하기 위한 연정구성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개표가 94% 이상 진행된 상황에서 공영 TV방송 NOS가 예측한 개표결과에 따르면 기민당은 전체 하원의석 150석 가운데 41석을 차지, 재집권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공식 개표 결과는 다음주 초에나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민당의 승리는 실업률 하락과 경제성장 등 경제회복 바람에 힙입은 것으로 긴축재정과 임금억제, 연금개혁 등 그동안 인기없었던 우파연정 개혁정책의 효과가 긍정적인 경제지표로 나타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최근 발표한 지난 10월 실업률은 5.2%로 지난 2003년 5월 이래 가장 낮았고 금년 경제 성장률은 서유럽에선 상대적으로 높은 3.5%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반면 부터 보스 당수가 이끄는 제1야당인 노동당(PvdA)은 32석에 그칠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발케넨데 총리는 불과 5년도 못되는 기간에 4번째 연립정부를 구성하는 책임을 맡게 됐다.

브뤼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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