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홈구장인 일본 도쿄돔에서 올 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인정받았다.
요미우리 계열의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호치'는 24일 이승엽이 지난 22일까지 실시된 도쿄돔 MVP 팬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해 상금으로 300만엔(한화 2천400만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팬데이 행사 참가를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인 이승엽은 전날 오후 도쿄돔에서 직접 상을 받았다.
이승엽은 올 시즌 41개의 홈런 등 타율 0.323, 108타점, 101득점의 맹활약을 펼친 뒤 내년 연봉 6억5천만엔을 포함해 4년 간 최대 30억엔에 이르는 거액의 장기계약에 성공했다.
특히 도쿄돔에서만 22개의 대포를 쏘아 올려 지난 2003년 로베르토 페타지니가 세운 한 시즌 도쿄돔 최다홈런과 타이를 이뤘고 81안타 50타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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