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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 포항 창립대회, 박근혜·이명박 행보 '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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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5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고향인 포항을 방문, 관심을 끌고 있다. 포항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뉴라이트 포항연합(추진위원장 허명환 전 국무총리실 국장) 창립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박 전 대표의 이번 포항 방문은 올해 들어 처음인데다 포항이 현재 주가가 치솟고 있는 이명박 전 시장의 고향이라는 점에서 박 전 대표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그러나 이번 창립대회에 이 전 시장은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뉴라이트 포항연합 관계자는 "이 전 시장에게 초청장을 보냈으나 참석하기 어렵다는 답변이 왔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지난 추석 전에 포항에 내려와 3일동안 머물렀었다. 이 전 시장 측은"포항 행사 때 다른 일정이 미리 잡혀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고향에 내려가 박 전 대표와 맞부딪힐 경우 분위기가 과열될 우려가 있어 솔직히 부담스럽다."고 불참 쪽으로 기운 이유를 설명했다.

대회 주최인 뉴라이트 포항연합은 이 전 시장 불참에 상당히 난감해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립대회에 박 전 대표만 참석하고 이 전 시장이 불참하면 자칫 시민들로부터 박 전 대표 지지단체가 아니냐는 구설수에 오를 수 있다는 것.

한편 뉴라이트 포항연합은 23일 포항 남구 대도동에 사무소를 열었으며 상임 대표에는 허 추진위원장이 내정됐다고 밝혔다. 또 이날 뉴라이트 경북연합도 구미시 원평동 사무실에서 대의원 총회를 열고 김석호(구미연합) 뉴라이트 경북연합 창립준비위원장을 경북연합 상임 대표로, ▷장욱현(영주연합) ▷이재홍(청송연합) ▷김정기(김천연합) ▷박해동(경산연합) ▷허명환(포항연합) 씨를 경북연합 공동대표로 각각 선출했다.

포항·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구미·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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