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시민 500여명(경찰 추산 300여명)이 참여하는 '아파트값 거품빼기 국민행동 1차 시민대회'를 연다.
경실련은 미리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열심히 일해도 내 집 마련이 불가능해진 현실을 개혁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며 집값 폭등과 부동산 투기 근절 대책으로 ▲ 선분양제 원가공개 또는 후분양제 이행 ▲ 재개발·재건축 공공성 강화 ▲ 공공주택 20% 확충 ▲ 택지개발촉진법 개정 등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선 부동산 문제와 관련한 시민들의 바람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한 '대통령께 드리는 한마디'를 만드는 등 다양한 이벤트가 선보이며 심상정·원희룡·최재천 의원이 참석해 '아파트값 거품빼기'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경실련은 또 행사 장소에서 촛불집회를 벌이고 대표단이 청와대 앞까지 행진해 기자회견을 가진 뒤 행사에서 제작한 '대통령께 드리는 한마디'를 청와대에 전달할 계획이다.
경실련 시민입법국 이강원 국장은 "'10만 서포터즈'를 모아 시민대회와 촛불집회를 꾸준히 여는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근본적인 부동산 대책 마련을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경실련은 24일 오후 청와대 홈페이지에 '아파트값 거품을 빼자'는 글을 게시하는 온라인 시위를 벌이던 도중 게시글이 일괄 삭제됐다 복구된 것과 관련해 "청와대 측이 '도배글'로 오인했다고는 하지만 부동산 정책에 대한 국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지 않겠다는 자세를 보인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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