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유명 여배우 자흐라 아미라 에브라히미와 한 남성의 성관계 장면을 몰래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섹스 비디오'가 인터넷에 유포돼 이란 사회에 파장을 일으킨 가운데 이란 경찰이 여성들에게 '몰래카메라 주의보'를 내렸다고 24일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란 경찰은 "여성이 옷을 입지 않은 체육관이나 옷가게의 탈의실, 수영장 등에서 여성을 노린 몰래카메라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어떤 곳은 가게 주인이 직접 설치하는 곳도 있으니 특히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이란 경찰은 이렇게 몰래 카메라로 촬영한 DVD가 암시장과 인터넷 사이트에서 활개를 치고 있는 것으로 보고 강력한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이란은 이슬람 법에 따라 매춘을 조장하거나 개인의 사생활 또는 대중의 도덕성을 침해한 사람은 징역형에 처할 수 있고 혼외 성관계도 불법이다.
이란 정부는 또 지난해 자신의 기준에서 '음란한' 서양 음악조차 국영 방송에선 금지하는 등 성적인 부분에선 서양에 비해 폐쇄적인 관습과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