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광인 소설가 장정일(44) 씨가 인문학 에세이 모음집 '장정일의 공부'(랜덤하우스 펴냄)를 펴냈다.
책에는 저자의 독특한 책읽기 방식과 일반적 사유 체계에 대한 비판들이 실려있다.
모두 23개의 화두로 엮어져 있는데, 저자는 이 화두와 관련되는 책들을 차례로 섭렵하면서 사유의 확장을 시도한다. 예를 들어 마흔의 나이를 넘어서 클래식에 관심을 갖게된 저자는 모차르트는 정말 천재였을까, 모차르트는 암살당했을까 등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모차르트 관련 서적을 도서관에서 한꺼번에 빌려와 읽기 시작한다.
알로이스 그라이터의 '모차르트', 노베르트 엘리아스의 '모차르트', 폴 맥가의 '모차르트:혁명의 서곡', 필립 솔레르스 '모차르트 평전' 등이 그것들. 또 일본 영화 '배틀 로얄', 학창 시절 보았던 폴 뉴먼 주연의 '영광의 탈출' 등 영화를 책읽기의 출발점으로 삼기도 한다.
이밖에 성선설과 성악설, 이광수의 문학, 미국의 극우파 등에 대한 저자의 단상들이 실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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