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먼저, 음악이 먼저/정준호 지음/삼우반 지음
이 책은 음악과 문학에 관한 에세이다. 작가가 들은 음악, 작곡가가 읽은 문학에 대한 이야기다.
제목은 18세기 작곡가 살리에리의 오페라 '음악이 첫째, 말은 둘째'로부터 줄곧 불붙었던
200년 동안 이어져온 음악과 문학과의 관계를 4가지 관점에서 밝히고 있다. 제1부 '신화와 성서'에서는 그리스 로마 신화와 성서의 이야기에서 소재를 가져온 음악 작품과 그와 긴밀하게 관계를 맺고 있는 문학작품들을 다루고 있다. 제2부 '세상의 노래'는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32번과 토마스 만의 '파우스트 박사'처럼 장르간의 좀 더 직접적인 영향관계를 다루고, 제3부 '파우스트의 편력'은 음악과 문학 작품들에 묘사된 인생의 통과의례 또는 성장 과정을 주제로 한다. 제4부 '사랑의 변주곡'에서는 예술의 영원한 주제인 '사랑'에 관한 에세이를 담았다. 지은이는 월간 'CD 가이드'의 기자를 거쳐, 클래식 전문지 '그라모폰 코리아'의 기자와 편집장을 거쳤다. 336쪽. 1만2천원.
김중기기자 filmto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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